강진만 춤추는 갈대와 함께 가을을 달리다

 
 
 
▲ 지난 29일 제11회 강진청자배 마라톤대회가 강진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강진=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마라톤 동호인들의 가을축제인 제11회 강진청자배 마라톤대회가 지난 29일 전국각지의 선수동호인과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와 함께한 이번 대회는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1.0975km), 단축코스(10km), 등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달리미들은 강진만 갈대숲을 경유하여 가고 싶은 섬 가우도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해안길을 따라 가을을 만끽하며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대회 결과로는 풀코스 1위 부문에 최진수(46, 서울), 정기영(58, 대전), 하프코스 이재식(34, 전주), 김은숙(47, 광주), 10km에 전재완(33, 전주), 김애경(50, 화순)등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현장에서는 가을 전어회 등을 포함한 푸짐한 먹거리가 제공됐으며 행운권을 추첨하여 참가자들에게 강진의 특산품을 선물했다. 최고령 참가자인 황영남씨(82, 광양)와 최연소 참가자 김현택군(12, 강진)에게는 박수철 강진부군수가 기념품을 직접 전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박종권(광주마라톤클럽 소속) 달리미가 풀코스 500회 완주라는 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어 참가자들의 많은 축하를 받았다.

강진청자배 마라톤대회는 가을의 정취와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강진만의 경치 좋은 해안길을 따라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 11회째로 전국의 마라토너들에게 각광받는 대표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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