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치료사 '명찰' 수여식으로 책임감 고취

(구미=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구미대학교 학교기업인 GU(GUMI University) 아동발달센터는 본관 강당에서 '제3회 재활치료 통합 선서식 및 임상실습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활치료 통합 선서식' (사진제공=구미대학교)

구미대 작업치료과, 물리치료과, 언어재활과 등 3개 학과 재학생이 참여한 선서식에는 정창주 총장과 고도흥 전국재활치료기관총연합회장을 비롯 학과별 관련 외부인사와 교수·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선서식에서 명찰 수여식을 새롭게 선보였다.

GU아동발달센터에서 발급한 명찰에는 학생들의 사진, 이름, 학과명과 '학생치료사'가 명기돼 있다.

이는 임상실습수업에서 항상 패용해 치료사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명찰을 목에 건 학생들은 '재활치료사 선서문'을 낭독, 인간존중의 사명감과 그 역할에 충실할 것을 엄숙히 선서했다.

구미대는 2014년부터 국내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보건의료통합교육(IPE:Interprofessional Education)프로그램을 도입해 재활 관련학과 통합교육으로 팀치료 접근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직종 이기주의와 의료직종 세분화로 인한 의사소통 부재에 따른 의료사고를 예방하고, 폭넓은 전문성과 교육의 효율성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제3회 '재활치료 통합 선서식 및 임상실습 사례발표회’ 전경. (사진제공=구미대학교)

또 선서식 후 학과별 임상사례 발표와 '보건의료인 대학병원 취업 대비 및 면접'이란 주제로 박찬호 재활의료팀장(순천향대 부천병원)의 특강이 진행됐다.

정훈 센터장은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의 학제 간 팀 접근은 재활치료의 질을 높이고 재활의료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보건의료 통합교육의 장점을 충분히 경험한 학생들이 향후 재활치료 분야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창주 구미대총장은 "산업사회 발전에 따라 선천적 장애는 물론 후천적 장애가 증가되는 추세로 재활치료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질 것"이라며 "시대적 요구에 맞춰 3개 학과 통합교육으로 차별화된 인재 육성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설립된 GU아동발달센터는 3개 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연계 치료방법으로 지역 장애인과 장애 아동들에게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 교육부가 주관한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고, 보건복지부로부터 '2016년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지정기관'으로도 선정·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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