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세전 기자 = 최근 미국의 한 시장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SNS 사용자 증가율이 세계 2위로 조사됐다. 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한국은 7월 SNS 사이트 방문자 수 2500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미 주를 이루는 젊은 층들보다는 비교적 높은 연령층이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SNS 이용고객이 늘어나면서 기업이나 업체들이 SNS 통해 홍보를 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퍼져 나가고 있다. 급기야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SNS를 이용해 제품 자체를 콘텐츠화 시켜 매출을 끌어올린 전략이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하는 SNS 홍보는 이용 고객이 직접 사진을 SNS에 올려서 자연스럽게 퍼져 나가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즉 가게 인테리어나 음식 플레이팅, 데코레이션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셀카를 유도하고, 이런 사진이 SNS 매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퍼져 나가면서 홍보 효과를 누리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제작된 콘텐츠는 SNS 통해 관심분야와 가볍게 보고 넘어갈 수 있는 콘텐츠들을 직접 즐기고 소화하는 젊은 층들 사이에서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마케팅 전문 기업 '제이와이네트워크'의 김재훈 대표는 "최근 SNS를 주로 사용하는 고객은 20~30대 층으로 스마트 폰을 통해 전문적인 정보를 원한다기보다는 본인의 관심사 혹은 가벼운 내용의 정보 콘텐츠를 선호한다"며 "만약 SNS를 통해 젊은 층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한다면 인위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의 콘텐츠제작 보다는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담아 자연스럽게 퍼져 나갈 수 있는 기획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재훈 대표는 "때로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억지로 제작된 콘텐츠보다 음식점에서 찍은 음식 사진이나 셀카 사진 한 장이 더 많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고, SNS를 통해 자연스러운 홍보 전략이 될 수 있다"며 "만약 온라인마케팅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SNS 마케팅을 준비한다면, SNS 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수익성 모델 창출이 가능한 콘텐츠 제작 전문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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