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상 등 각종 포상도 신설 예정

▲ 지난 22일 인천 부평구 인천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회 인천 전국 국악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민경찬 기자 = 국악은 민족의 한이며 멋, 그리고 흥이다. 그러나 오늘날 대중화 물결 속에 우리 민족의 자존심인 국악이 점차 잊혀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년 인천에서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전통의 얼을 되새기고 있는 인천예당 국악원 조수빈 원장이 우리 국악을 '경연대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경연대회는 우리 국악을 제대로 전파하고 전통의 얼을 되새기는 좋은 통로로 이를 반드시 확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수빈 원장은 (사)천지전통예술진흥회 인천시 부평구지부장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 꾸준히 '인천 전국 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한 '인천 전국 국악경연대회'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국악을 친근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회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2일 인천여성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4회 대회에서는 참가자와 가족, 심사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대회는 민요, 무용, 판소리 등으로 나눠 명창부 뿐만 아니라 일반부와 신인부로 세분화해 전문 소리꾼이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 부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서도선소리타령보존회, 부천 박명희 국악원, 한가온 무용단, 예당국악원, 호운 예술단 단원들의 흥겨운 공연을 통해 국악의 맛과 멋을 보여 주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우리나라 대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조문호 씨도 참석해 행사장 곳곳을 촬영하며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 조수빈 원장

이에 조수빈 원장은 더 많은 국민이 국악을 쉽게 접하고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런 경연대회를 전국적으로 확산킨다는 계획이다.

조 원장은 "경연대회는 우리 국악을 제대로 전파하고 전통의 얼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며 "이번 인천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국회의장 상, 문체부장관 상 신설 등 보다 폭넓은 대회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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