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상생위, 실질적인 성과 내기위해 지혜 모은다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상생협력 추진과제에 대한 그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신규과제를 발굴․선정하기 위해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하반기 정기총회'를 25일 대구경북연구원(18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대구경북 공동의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대구경북상생발전 로드맵 실천전략 구상을 위한 정책연구과제'를 발표하고, 기존 35개 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시와 도에서 제안한 과제에 대한 심의, 확정의 순으로 진행된다.

신규과제로 상정된 개발제한구역의 효율적 관리방안은 대구권 개발제한구역 내에 지역거점사업 즉, 중규모의 행복주택, 첨단 산업단지, 유통․물류단지 조성을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또한, 영남권 신공항 공동추진 사업은 지난 6월21일 정부가 신공항 입지를 '김해공항 확정'으로 발표함에 따라 영남권 신공항 유치는 현실적으로 사업종료로 보는 것이 타당해 제외과제로 상정됐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2014년 11월 창립총회 이후 지금까지 3차례 개최된 정기총회를 통해 35개의 상생협력과제를 선정했다. 협력과제로는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구도시철도 연장, 도청 이전터 개발, 스마트 두레공동체 일자리창출사업 등이 있다.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은 2월에 5개 지자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은 대구시와 경상북도․경산시가 지방비 분담분의 절반씩을 부담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

또한, 도청이전 특별법 개정으로 매입주체는 국가, 활용주체는 지자체로 역할을 분담하는 법적근거를 마련키도 했으며, 스마트 두레공동체 일자리창출사업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시지역 취업 취약계층을 연계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시도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2016년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이해 대구경북을 연계한 관광상품의 판매로 전년보다 대폭 상향된 중국 관광객의 방문을 이끄는 등 다른 상생협력 과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북도 김장주 행정부지사와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성공적인 상생협력 추진을 위해 지혜를 모아 내실을 다져 나가자”는 주문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과제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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