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발전과 지역 콘텐츠 제대로 활용한 성공적 사례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발효식품 세계화를 선도하고 발효식품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수많은 성과와 기록들을 남기며 닷새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10월20일부터 24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제 14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우리 발효식품시장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며 24일 오후 3시 폐막식을 끝으로 행사의 막을 내렸다.

폐막식에는 엑스포에 참여한 우수 발효식품업체와 언론사, 주관처인 전북생물산업진흥원 관계자와 행사의 일등공신인 100여명의 자원봉사자, 그리고 일반참관객들이 함께 했다.

올해는 세계 19개국 344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국내외 식품관련 바이어와 각국 대사관 등 식품업계 고위간부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전체 B2C 현장 매출은 아직 집계되진 않았지만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B2B 수출거래도 18개국 103명의 바이어가 참여하여 400여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였는데, 상당수 업체가 구체적인 추가 협상에 들어가 향후 성과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비즈니스관에서 진행된 취업박람회에서는 ㈜오리온과 대두식품, GMF, 엄지식품, 새롬식품, 참바다(영) 등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25개사가 직접 참여해 약 200여명이 현장 면접에 응시했다.

이중 약 90여명이 2차면접을 진행, 기업별 채용절차를 거쳐 약 30~40여명의 우수인재가 전라북도 식품기업에 채용되어 지역산업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산·학·연 통합 주제로 진행된 발효컨퍼런스와 대한민국식품명인을 집중조명한 명인관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이밖에 농식품 연구기관들로 구성된 삼락농정관과 도지사인증상품, 수출진흥상품, 6차산업상품들로 구성된 선도상품관, 전통발효식품업체들로 구성된 식품마케팅관도 큰 호응을 얻으며 한국식품의 세계 시장진출에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식품기업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채용박람회와 '맛'칼럼리스트 황교익 씨의 시민강좌 프로그램이 행사기간동안 진행되며 행사장을 찾은 참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폐막식은 5일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IFFE 우수상품시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굿맘영농조합법인"의 '굿맘플레인요구르트'와 "순창본가전통식품"의 '순수발효장세트', "전주대궁중약고추장"의'고추장매실장아찌', "제너럴네이처(주)"의 'J-프로바이오틱스'등 총 12개 기업이 수상했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의 김동수 원장은 "제14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대성공이었다고 평가한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한국의 식품발전을 이끄는 행사로 거듭나며 대한민국의 식품산업 경쟁력을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며

"생물산업진흥원은 행사 후 성과분석 및 유망기업 사업화지원을 통해 전라북도 식품산업 발전에 앞장서며 식품을 통한 전라북도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확대하여 전라북도가 한국식품산업의 수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발효식품과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대로 활용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으며 타 자치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