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마루(대한민국 청소년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모임) 주최

 

(서울=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기 위해 청소년들이 모였다.

대청마루(대한민국 청소년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모임)가 24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세종대상 동상 앞)에서 '청소년 스스로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교육 바꾸기 청소년 100만 서명운동' 기자회견을 청소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어른들이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청소년 자살률과 우울증 세계 1위, 청소년 흡연율 세계 2위, 학교폭력 등 청소년 행복지수 꼴찌의 대한민국 교육에 대해 이제는 청소년들이 즐겁고 행복한 교육을 만들기 위해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기 위해서 개최하게 됐다.

'대한민국 교육 바꾸기 청소년 100만 서명운동'은 중학교, 고등학교 등 청소년 10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전개한다.

청소년들이 요구하는 대한민국 교육 바꾸기의 주요 내용은 입시위주의 교육, 학생 개개인의 꿈을 무시한 획일적인 교육, 인성을 무시하고 성적만 중시하는 교육, 이기심을 부추기는 교육을 바꾸자는 취지이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청소년 각자 자신의 꿈과 재능을 찾고,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맘껏 놀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유학년제를 시행할 것,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인간다운 교육, 청소년들이 교육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 18세 이상 투표권을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날 행사는 '대한민국 교육 바꾸기 100만 청소년 서명운동' 캠페인 선언과 헬조선이 아니 갓조선으로 만들기 위한 '나라사랑 퍼포먼스', 청소년들의 자유발언대, 꼭짓점 댄스, 피켓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교육 바꾸기 100만 청소년 서명운동은 온라인(다음 아고라 서명운동, 페이스북)으로 진행이 된다.

오는 11월3일에는 학생의 날을 맞이해 대청마루 청소년들은 전국 각지의 교육청과 시청, 광장 등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고, 11월20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들이 모여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명운동은 청소년들에게 동참 서명을 받고, 어른들에게는 지지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대청마루는 학교, 선생님, 교과서, 시험, 숙제 없는 5무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고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청소년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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