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협약체결, 과학영재교육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 KSA-ESBHU 자매결연(MOU) 체결식 모습/제공=한국과학영재학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KSA)는 24일 학교 대회의실에서 중국 북경항공항천대 부속중학교(The Experimental School of BeiHang University, 이하 ESBHU)와 상호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SA와 ESBHU는 이날 두 학교 교장과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과학영재교육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학생 및 교사교류 프로그램, 공동연구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 운영 논의를 거쳐 상호 교류할 계획이다.

ESBHU는 지난 1960년 '베이항대 부속고등학교'로 설립돼 지난해 '북경항공항천대 부속중학교'로 개명했으며, 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6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ESBHU가 소속된 대학인 중국 북경항공항천대는 1952년 설립됐으며, 청화대, 북경대, 북경과학기술원(Beijing Institute of Technology)과 함께 북경을 대표하는 4대 과학기술 중점대학이자 중국 전체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명문 대학이다.

또 이 대학은 중국 국가항공공업부소속으로 항공계열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대학 출신 인재들은 최근 소위 '우주굴기'를 선언하며 추진되고 있는 중국의 급속한 항공우주산업발전에도 참여, 크게 기여하고 있다.

KSA 정윤 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세계 G2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학생들과 교류함으로써 세계 속의 과학리더로 성장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KSA는 2002년 이후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태국 등 해외 영재학교와 지속적으로 협약을 체결해 왔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중국의 ESBHU 등 11개국 21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교사교류, 교환학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하게 상호 교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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