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주관하고 (사)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김정복)에서 주최한 ‘제15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가 22~23일 1박2일 동안 4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완주했다.

▲ (사진제공=경주시청)

황성공원 일원에서 22일 오후 7시에 출정식을 갖고 165리(66km) 풀코스와 75리(30km) 단축코스로 나눠 동궁원, 추령제, 장항사지, 계림숲, 통일전 등 아름다운 경주의 야경을 만끽하며 문화유산 탐방 등 피곤함을 잊은 채 23일 오후 1시까지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가족, 연인, 직장동료와 함께, 천년고도 경주를 걸으면서 가을 달밤의 그윽한 정취와 어우러진 옛 역사속의 신라를 느끼고 걷기의 생활화와 극기체험을 통해 본인의 체력을 테스트 해 보면서 모두가 강인한 호연지기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9.12 지진 등으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과 걷기 동호인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 됐으며, 역사속의 아름다운 경주의 밤 절경을 담아 인터넷 카페, 트위트, 블로그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안전도시 경주’, ‘활기찬 천년고도’를 전국에 홍보됐다.

▲ (사진제공=경주시청)

아울러 매년 5천여명이 참가해 65%가 완주하는 등 문화유적이 산재한 경주에서 아름다운 신라의 옛길을 거닐며 자연을 만끽하고 건강을 지키고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해마다 걷기대회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의 역사와 전설을 알리며 많은 걷기 동호인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를 통해 아름다운 경주의 밤을 마음껏 만끽하고, 산재해 있는 천년의 역사문화를 보고 느끼면서 경주사랑으로 이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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