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동작구가 추진하는 '2016 동작가족 한마음축제'는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22일 열린다.

축제는 주민들과 체육단체 관계자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 '2016 동작가족 한마음축제 추진위원회'에서 기획했다.

축제를 준비 중인 정준식 위원장은 "주민들이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담았다"며 "동작을 대표하는 주민축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우리동네 명랑운동회 ▲오색공감 글로벌페스티벌 ▲도서관축제가 동시에 열리며, 삼성썬더스 농구교실과 각종 체험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주민들을 기다린다.

'우리동네 명랑운동회'는 동작구체육회 주관으로 보라매공원 중앙잔디광장에서 협동줄다리기, 10인 11각 달리기 등 총 8종목으로 진행되며, 동 대항전을 비롯해 개인 또는 가족단위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체육이벤트로 채워진다.

'오색공감 글로벌페스티벌'은 올해 4회를 맞은 동작구 대표 다문화축제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을 개선하고 다문화가족과 일반주민이 서로를 화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19개 기관에서 참여해 보라매공원 벽천폭포 앞에 27개의 다양한 체험부스를 꾸민다.

체험부스는 음식과 의상, 전통놀이 등 여러 나라의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참여자를 한데 묶는 훌륭한 가교가 될 전망이다.

동작구 관내 도서관이 총 출동하는 ‘도서관 축제’는 도서관의 화려한 나들이다. 구립도서관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지역서점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해 18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각 부스를 가득채운 분야별 도서와 관련영상이 관람객의 시선을 노린다. 나무 책갈피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아이들과 함께하는 코너는 물론 양질의 도서를 구할 수 있는 물물교환과 현장수서도 준비돼 있다.

'2016 동작가족 한마음축제'는 동작구의 새로운 시도다. 당연한 얘기지만 축제에 참여하지 않는 이는 즐길 수도 없다. 그런 관점에서 계획단계부터 주민들의 참여에 초점을 둔 것이다.

물론 주민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도 담겨있다. 이는 이번 축제가 단순한 참가를 넘어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된 데서 알 수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관주도를 넘어 주민들 스스로 축제 전반을 기획하고 준비했다”며 “이날만큼은 참여하는 주민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고 진정한 축제의 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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