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중비경, 세계인들의 눈 매료시켜….

(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12일부터 16일까지 세계 유명 수중사진 작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 일원에서 펼쳐진 '2016 울릉도·독도 국제초청 수중사진 촬영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울릉군이 주최하고, (사)대한수중·핀수영협회와 (사)한국수중과학회가 주관했다.

또 세계수중연맹(CMAS) 회원국 소속 최고수준의 수중사진작가 15개국 30명과 국내 작가 26명 등 총 56명이 참가했다.

   울릉도,독도, 수중사진 촬영대회(물고기 부문 금상)...broere_Jos(네덜란드) (사진제공=경북도)

대회는 광각(다이버/비다이버), 접사, 물고기 등 총 4개 종목으로 ▲대회 1·2일차는 독도 근해 해녀바위, 독립문바위, 코끼리바위, 탕건바위 등 ▲3일차는 울릉도 근해의 공암, 물새바위, 관음쌍굴 인근에서 촬영했다.

대회 결과, 광각(다이버) 부문 Isley Jason Paul(말레이지아), 광각(비다이버) 부문 김기문(한국), 물고기 부문 Broere Jos(네덜란드), 접사 부문 Guglielmo Cicerchia(이탈리아)가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국내부에는 광각(다이버) 부문 정혜심, 광각(비다이버) 부문 이기상, 물고기 부문 양충홍, 접사 부문 전용수씨의 작품이 각각 금상에 선정됐다.

이강창 독도정책관은 "세계적인 수중사진 작가들이 울릉도와 독도의 빼어난 수중비경을 담아낸 것은 이번 대회의 큰 성과"라며 "이번 대회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유튜브, SNS 등을 통해 홍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입상작 순회전시회(울릉도, 도청, 국회 등 수도권)를 여는 한편, 작품집(영어, 한국어 등)을 발간해 해외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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