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고창군이 15일, 전북 무형문화재 제7-6호 호남우도 대표농악인 고창농악의 전시와 체험공연 기능을 관광자원화 하는 '풍물소리테마파크'가 옛 학천초등학교 부지에 문을 열었다.

이 자리는 박우정 군수와 최인규 군의장, 이호근‧장명식 도의원, 군의원, 송영래 고창문화원장, 이기화 전 고창문화원장, 박종은 한국예총고창지회장, 기관사회단체장, (사)고창농악보존회 이명훈 회장, 군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박우정 군수는 "고창을 넘어 세계 공연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고창농악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고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풍물소리테마파크의 준공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창농악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계승‧발전해 품격 높은 문화예술 고창을 이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풍물소리테마파크는 지난 2014년부터 사업비 43억원을 들여 연면적 1947㎡ 규모로  대공연장과 풍물전시관, 세미나실, 체험관실 5개, 풍물놀이마당, 쉼터와 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또한 건물외관은 우리민족 전통 문화예술인 농악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옥 이미지로 개선해 규모나 시설에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건립됐다.

특히, 300여 명이 관람할 수 있는 대공연장에는 입체영상과 음향 조명시설을 갖췄으며, 농악을 쉽게 이해하고 고창농악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보다 다양한 기획공연과 교육, 체험프로그램으로 관심 있는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고창농악을 쉽고 재미있게 전수하고 그 위상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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