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긍정평가 지난주보다 3% 떨어진 26%, 부정평가 59% 나타나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직무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 부터 13일 까지 전국 성인 1,026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26%가 긍정 평가했고 59%는 부정 평가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취임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지난 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4월 총선 직후부터 지난주까지 약 6개월 동안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9~34% 범위를 오르내렸다. 그러나 추석 직전인 9월 둘째 주 33%, 추석 다음에는 31%-30%-29% 등 최근 한 달간 점진적으로 하락했고 이번 주에는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2%/71%, 30대 11%/76%, 40대 11%/74%, 50대 35%/52%, 60대+ 55%/29%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284명)은 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70명), 국민의당 지지층(121명)에서는 각각 90%, 81%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22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0%, 부정 53%).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26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21%다(총 통화 4,820명 중 1,026명 응답 완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