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세전 기자 = 요즘 같은 불경기에 창업시장에서 살아남기는 매우 어렵다 10명이 창업하면 2년뒤엔 절반도 살아남지 못하는 창업시장은 시작하기도 어렵지만 계속 잘해내기란 더욱 어려운게 현실이다 하지만 춘천에서 치맥전문점 94STEET를 운영하는 박순환 사장의 사정은 좀 다르다 갈수록 까다로와지는 고객의 입맛을 잡아내고 가족단위 고객들을 배려한 패밀리 레스토랑풍의 컨셉으로 가장 치열하다는 치맥시장에서 치맥전문점으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인근에 같은 브랜드를 하나 더 준비하고 있는 박순환사장의 성공스토리를 들어보자 .
 
   ▲다음은 박순환사장의 얘기다
 
Q.치맥이라는 아이템으로 장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A.요즘 창업시장에서 외식업의 시장규모가 가장 크고 그중에서 치킨과 맥주는 수십년동안 꾸준하게 자리잡은 스테디셀러잖아요 그래서 오래갈 수 있는 아이템인 치맥으로 정했습니다
 
Q.치킨창업은 브랜드가 많은데 94STEET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94STEET는 국내 대형 치킨브랜드인 G사가 런칭한 브랜드입니다. 치킨과 맥주 그리고 실내분위기가 마치 패밀리 레스토랑같다고나 할까요? 조리도 어렵지 않구요 그리고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편입니다. 아이들과 동행하시는 고객님들도 많구요 그래서 재방문율도 꽤 높습니다.
 
Q.94STEET의 장점은 뭔가요?
A.저희 매장의 치킨을 맛본 고객들이 말하길 ‘이 매장을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사람은 없다’ 라고 할 정도로 한 번오시면 바로 단골이 됩니다. 특히 ‘수제켄터키치킨’은 오븐과 후라이드의 장점만을 살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 개점초기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어요. 또 제공하는 맥주도 저온숙성고에서 48시간을 숙성시켜 제공하니 맥주를 좋아하는 고객분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Q.같은 브랜드를 인근에 하나 더 오픈하신다는데 굳이 같은 브랜드를 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A.저는 외식업을 하기 전 다른 사업경험이 많이 있었습니다. 장사는 사전조사와 고민도 중요하지만 ‘이때다’ 혹은 ‘이거다’ 라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결정하여 밀어붙이는 것도 성공전략이라 생각합니다. 1년간 운영해본 결과 94STREET는 매우 잘 만들어진 브랜드입니다. 무엇보다 고객분들의 충성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요즘같은 불경기에 무리해서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도 있지만 그동안 익혀온 노하우와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으로 2호점의 성공도 자신있습니다
 
Q.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자영업자에게 한말씀 해주신다면?
A.저는 매우 어렵게 외식업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돈을 들여 목좋은곳에 크게 시작할 수 있다면 성공확률은 높아지겠지만 현실은 대부분 소자본 창업입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구요. 제가 현재 운영중인 매장도 위치나 규모면에서 주변의 다른 매장에 비해 많이 불리합니다. 하지만 다른 매장과의 독점적인 경쟁력이 확실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밀어 붙였고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처음 창업할 때는 누구나 두렵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선택한 업종과 브랜드에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한 열정으로 장사를 한다면 성공할 수있다고 봅니다. 100세 시대에 이제 장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 아닌가요? 장사도 하나의 전문직으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안목과 능력을 키워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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