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국무총리가 6일 태풍 피해지역인 울산광역시 태화종합시장을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주=국제뉴스) 손창민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6일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울산지역을 방문해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들은 지자체와 협조해서 활용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응급복구와 각종 피해의 신속한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태풍 피해 및 복구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태풍 차바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면서 제주도와 영남지역에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남겼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대비하고 피해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재난복구 지원 대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며 "피해주민들의 생활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한 관심과 지원에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번 태풍으로 전통시장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전통시장은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라는 점을 감안해 중기청과 지자체가 힘을 합쳐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고 상가에 대한 경영안정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가 피해에 대해서도 신속한 조사와 지원을 통해 침수 농경지 복구, 파손된 비닐하우스와 축사시설 등의 복구를 조속히 추진하고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감염병과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침수지역에 대한 방역에 철저를 기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증가 등으로 홍수 취약성이 가중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 하천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홍수 취약요인이 개선되도록 하천정비계획을 내실있게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안전처와 관계부처는 이번 태풍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토대로 향후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동안의 대책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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