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짓 언어로 소통한 춤꾼들의 무용축제

▲ 전국무용제 폐막식
▲ 전국무용제 대통령상-뿌앙뜨 발레단
▲ (사진제공=대전시)전국무용제 수상자 기념사진

(대전=국제뉴스) 송윤영 기자 = 12년 만에 대전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춤꾼들의 축제, 5개 공연과 13가지 부대행사 등 5개 분야 37개 프로그램으로 진행 되었던 '제25회 전국무용제'가 지난 1일 오후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올해로 25번째를 맞은 전국무용제는 지난 22일 '춤의 땅! 한밭'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시도를 대표해 참가한 무용단들이 8일 동안 경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새로운 예술 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여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매일 2개 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이번 전국무용제에는 수준 높은 예술을 선보인데다 다양한 공연으로 무용인들과 무용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약 3만 명의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 없는 성황을 이뤘다.

‘행복 대전, 춤에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25번째 전국무용제는 국내외 관람객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펼쳐진데다 수준 높은 경연으로 이어졌으며, 관람객이 대부분이 일반인들로 행사 자리를 메우고 있어 무용예술의 발전에 촉매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이현주 대전광역시정무부시장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제승 본부장, 대전문화재단 이춘아 대표이사,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현합회 대전광역시 연합회 최영란 회장, 김복희 운영위원장, 윤민숙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전광역시 조윤라발레단의 ‘황진이’이는 심시위원 만장일치로 은상을 수상했으며, 단체와 개인 16개 부문에서 시상한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광은 광주광역시 뿌앙뜨발레단의 '프리뷰'가 안았다.

대상을 차지한 광주광역시 뿌앙뜨발레단의 노윤정 안무자는 “무용제를 준비하면서 프리뷰만을 사랑하고 프리뷰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조력자인 뿌앙뜨발레단 단원들과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 함께해준 단원들, 교수님, 가족, 모든 분들과 영광을 함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인 한양대 황규자 교수는 "이번 대회는 안무가의 세대교체와 새로운 감각들을 엿볼 수 있었으며 무용수들의 기량이 높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그러나 "지역별 수준 편차가 있어 몇몇 팀이 수준 이하의 작품을 선보여 평균적으로 대회의 발전을 저해했으며, 지역예선 선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심사평을 마무리 했다.

(수상자 명단 )

▲ 대상(대통령상) 광주광역시 뿌앙뜨발레단 ▲ 금상(문광부장관상) 제주특별자치시 담스아트컴퍼니 ▲ 은상, 대전광역시 조윤라발레단, 울산광역시 김외섭무용단, 경북 쇼타임댄스프로젝트, 전남 정재연무용단, 충북 류댄스컴퍼니 ▲ 안무상 광주광역시 노윤정 ▲ 연기상, 대구 서상재(최우수), 경기 박병철, 광주 구윤지, 제주 정희담, 전북 장윤미, 충남 허지은 ▲ 무대예술상 광주 유승룡, 대구 김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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