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제주시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함께 ‘조상땅 찾기 서비스’ 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가족들이 모여 조상 명의로 된 땅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어 이용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조상명의의 소유 토지를 모르는 경우 조상 또는 본인소유의 땅을 국토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찾아주는 제도로 지난 2013년부터 올해 9월 현재까지 총 9075명 8539건이 신청해 1만391필지 840만9천㎡의 토지 소유현황을 찾았다.

올해는 9월 현재 4508건이 신청해 1212명이 소유한 4254필지 327만6천㎡를 제공했다.

이는 작년 말 대비 신청건수 59%, 제공건수 47.4%가 증가했다는 것.

연도별 신청건수를 보면 △2013년 522건 △2014년 674건 △2015년 2835건 △2016.9월 현재 4508건으로 최근 2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조상땅 찾기 서비스 신청이 증가한 것은 최근 제주지역 부동산 가격 급등과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해 조회하는 경우와 법원에서 채무자의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로 토지소유현황 자료를 요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민원실 부준배 실장은 “조상땅 찾기 서비스 희망자는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제적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및 기본증명서, 신청인의 신분증 등의 서류를 지참해 제주시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전국에 분산된 토지소유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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