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충북 단양 온달문화축제 개막식 모습(사진=단양군)

(단양=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전국 유일 고구려 문화축제인 제20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개막해 오는 2일까지 3일간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아, 고구려! 영원한 사랑!'을 주제로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 주최, 단양문화원 주관으로 지난 30일엔 개막 식후 공연 '온달 승전고', 온달고을 대동놀이 '평강 후예들의 한마당'이 서막을 장식했다.

1일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온달장군 선발대회' 예선과 본선이 펼쳐졌다.

▲ 온달문화축제장에서 어린이들이 고구려인 복장을 하고 축제장 체험 모습(사진=단양군)

특히 이번 축제는 추진위가 온 가족이 즐기도록 야심차게 준비한 '온달장군 성공기 RPG'는 참가자가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돼 온달관광지를 구석구석 누비며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얻고 덤으로 다양한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을 연인을 위해 준비한 온달평강 연극 '달강달강 천생연분'은 나무꾼 온달과 구중궁궐 평강 공주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를 극화했다.

마지막 날인 2일엔 삼족오 광장에서 온달장군 진혼제를 지낸 뒤 충북도 무형문화재 25호인 구인사 삼회향 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축제 기간 하루 두 차례(오후 2시와 4시) 온달세트장 내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가을 데이트 코스로 각광 받는 온달평강 로맨스길 걷기 행사는 1~2일 이틀간 오전 10시 소백산 화전민촌에서 시작해 온달관광지까지 이르는 4㎞ 구간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내내 온달관광지에서는 고구려 복식, 고구려 대장간, 삼족오 달고나, 가족공예, 주막 등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지난해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온달산성 전투놀이는 2일 오전 11시30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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