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해경 제공>

(울산=국제뉴스) 박운보 기자 = 30일 오후 3시께 울산 울주군 온산항 인근 도로에서 액상 라텍스 원료를 실은 20톤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 사고로 차량에 실려 있던 대부분의 라텍스 원료가 흘려나오면서 우수관로를 따라 바다로 유입됐다.

해경은 경비정 8척과 민간 선박 4척을 동원해 온산 앞바다에 오일 펜스를 설치, 덩어리 고무 형태로 바다에 떠나니는 라텍스 확산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와 소방당국은 이와 별도로 사고 현장 주변에서 펌프카 등을 동원해 도로 일대에 유출된 라텍스 원료에 대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무의 원료인 라텍스는 접착제, 고무장갑 코팅용 등으로 이용된다.

해경은 사고 차량 운행 업체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 및 라텍스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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