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각인형극 및 그리기대회 280명 참여

▲ 독서문화 체험 모습(사진=충주시)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립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추진한 마리오네트 목각인형극과 그리기대회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호응을 얻고 있다.

마리오네트 극은 충주 동량면에 거주하는 극단 보물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소공연장을 꽉 채운 130명의 관객들은 목각인형의 관절 마디마디가 섬세하고 우아하게 움직이는 정교한 기술과 감각적인 예술성을 감상하며 공연 내내 웃음과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시립도서관은 평소 문화혜택 기회가 적은 다문화 가정 60여명을 특별히 초대해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동화속 주인공 그리기대회'에는 관내 유치원생들과 초등학교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흰색 도화지에 저마다 좋아하는 동화 속 주인공의 모습을 정성스럽게 담아내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동화의 한 장면을 그렸다.

주말 나들이를 겸해 그리기 대회 행사장을 찾은 가족 참가자들은 집에서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눠 먹고 추억에 남길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백인욱 관장은 "다문화가정이 도서관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앞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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