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는 21일 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북한이탈 주민과 성남거주 저소득 어르신들을 상대로 생필품 전달 및 중식 등을 제공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날 봉사 현장에는 정보보안과장 민경훈을 비롯,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 이수연씨, 북한이탈주민가족 등 20명이 소외된 중원노인 복지관내 노인 30명을 대상으로 생필품을 전달하고 경로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북한에서 이탈 해 한국에서 정착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은 이탈 주민들이 역으로 누군가를 도왔다는데 의미가 있다.

 북한 이탈 주민들은 "경제적 심리적 이유로 소외된 노인들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서로 의지하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들이 소외노인을 돌보며 지역사회 문제도 해결하고 누군가를 돕는 과정에서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해 지역사회와 이탈 주민 상호간에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남중원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안협력위원회를 비롯, 유관 단체들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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