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4소문중 하나인 광희문 인근에 위치한 광희문교회는 1897년에 설립된 유서깊은 개신교회다. 역사가 무려 115년에 달한다. 교회 창립 115주년을 맞아 광희문교회가 신당1동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적극 나섰다.

 광희문교회(담임목사 차재일)와 신당1동주민센터는 6월24일(일) 오전11시 광희문교회에서 드림하티 사업 협약식을 갖고 2013년 12월까지 신당1동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 들어가는 기금은 총 1억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광희문교회 권사 1분이 익명으로 기부한 돈이다. 이 권사의 의견에 따라 광희문교회 측은 자체 회의를 통해 신당1동주민센터와 협의해 이 기금을 사용할 사업을 제시하였다.

 그래서 도배와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저소득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2천5백만원)과 월 1회 신당1동 관내 경로당에 식사 제공(2천만원), 지역 모범학생 글로벌 문화 체험 탐방 사업(2천만원), 저소득 가정 우수 학생 꿈나래 장학금 지원 사업(1천만원)을 위해 쓰여진다. 다문화가정 및 한부모가정 생필품 지원,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기타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 사업(2천5백만원)에도 지원된다.

 교회 창립 115주년 기념 행사와 협약식을 마친 후 교회 신도 7백명이 신당1동 직능단체장, 어르신 등 지역주민 100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한다. 식사 후에는 교회 신도들과 신당1동 주민들이 함께 신당1동 일대 지역을 청소하며 기념 행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광희문교회는 지난 해 12월 저소득 가정 100가구에 225만원 상당의 백미 10kg짜리 1백포를 후원하였으며, 올 2월에는 저소득가정 고등학생 입학 자녀 4명에게 모두 4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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