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409억 다기능어항” 개발로 활력 넘치는 부안 어촌 건설

▲ 격포 아름다운어항 조감도

(부안=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전북 국가어항인 위도항과 격포항이 서해안을 대표하는 낚시관광형의 '아름다운 명품 어항'으로 개발된다.

전국적으로 서해안권의 격포항을 비롯해 남해권의 남해군 미조항, 동해권의 양양군 수산항, 제주권의 제주시 김녕항 등 4곳이 선정됐는데, 격포항에는 내년부터 국비 100억원 등 총 사업비 145억원이 투입된다.
 
아름다운 어항 조성사업은 어항이 보유하고 있는 지역 고유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활용해 단조롭고 정체된 어항에 색과 이야기를 입혀 차별화된 관광·레저·여가공간으로서의 어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 자연경관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스토리를 가진 한국형 미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라북도는 부안 위도항과 격포항이 '14년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기본·실시설계 중으로 위도항은 금년 말, 격포항은 내년 초, 공사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위도항은 올해 말, 격포항은 내년 초에 각각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 위도 낚시관광형 다기능어항 조감도

위도항은 오는 2018년까지 국비 200억원 등 총사업비 264억원이 투입돼 낚시관광 특화지구와 옛날 항구거리 복원·정비, 해양레저관광 지구로 개발된다.

또 낚시잔교, 갯바위 낚시데크, 해상낚시 콘도, 해양레저파크, 휴양펜션 등의 시설이 들어서고 옛날 항구거리에는 훼손시설 복구 및 벽화가 조성된다.

격포항 역시 오는 2018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총 사업비 145억원이 투입돼 관광명소화 추진에 나선다.

전북도는 단지색채통일을 비롯해 조경 등으로 격포항의 경관을 개선하고, 야간경관조명과 상징조형물 등으로 브랜드개발 및 홍보강화, 지역특산물 상품화로 지역소득 창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환경, 문화자원을 활용해 개발하는 격포항은 단순 어항에서 차별화된 관광·레저·여가 공간으로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새만금 개발, 신항만 조성, 대중국 교류 확대에 대비한 서해안을 대표하는 명품어항으로 성장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대근 전북도 해양수산과장은 "어업환경 변화에 따라 어업여건이 악화되어 새로운 소득원 개발이 절실한 가운데, 위도항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낚시관광 전문항으로 집중 개발하게 되면, 변산반도 국립공원, 위도 낚시 관광항과 연계한 해양관광벨트를 만들어 서해안을 대표하는 사계절 해양관광단지를 만들겠다"며 "어민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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