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김윤수 기자 = 충북테크노파크(충북TP)는 22일 국내 시스템반도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협력디자인하우스와 ARM IP 라이선스 기간 연장 사업 공동투자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충북TP가 국내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이 도입하기 힘든 고가의 프로세서 IP를 저가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나, 올해 말 ARM사와 라이선스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더 이상의 지원이 어렵게 되자 협력디자인하우스와 공동투자를 통해 라이선스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충북TP가 운영 중인 ARM IP 기술지원 프로그램은 2010년 프로그램 수립 이래 현재까지 45개의 프로젝트가 계약 체결됐고, 9개 제품이 양산에 성공하는 등 점차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ARM사 프로세서 IP는 세계 스마트폰 중 90% 이상이 장착하고 있는 IP이며, 이번 라이선스 연장을 통해 충북TP가 국내 중소기업들을 지원해 줄 IP는 현재 가장 관심이 많은 사업 아이템인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 IoT )제품에 적용이 가능한 저전력 고효율 임베디드용 프로세서인 Cortex-M0+와 Cortex-M3 2종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기업은 ▲에이디테크놀로지(대표 김준석), ▲실리콘하모니(대표 김준대), ▲파인스(대표 김원영), ▲우노실리콘(대표 구본철), ▲하나텍(대표 이재만), ▲아르고(대표 황재성) 등 6개사다.

6개사는 충북TP 스마트시스템센터와 협업해 라이선스 기간 연장비용을 공동 투자하고,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이 개발하는 제품에 프로세서 IP를 가공·집적 서비스 제공 및 반도체 칩 형태로 제작된 제품을 설계 기업에게 전달해 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남창현 충북TP 원장은 "이번 라이선스 연장 재원 마련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충북TP와 협력디자인하우스는 공동투자를 통해 본 프로그램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며 "충북TP는 앞으로 국내 설계기업들이 체감 할 수 있는 더 좋은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시스템반도체 분야 관련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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