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신진 작가 ‘이연주, 정진새, 윤성호, 이혜빈, 박정규’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대학로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떠오르는 세대'로 주목 받고 있는 신진작가(이연주, 정진새, 윤성호, 이혜빈, 박정규)들이 대학로를 벗어나 외딴 곳에 모였다. 바로 번잡한 서울 도심 속 자리잡은 고즈넉한 동네 서촌, 그리고 이곳에 자리잡은 '서촌공간 서로' 의 기획공연 '서로 낭독회'이다.

▲ [사진='서로낭독회' 포스터]

'사랑' 이라는 주제 가지고 선보이는 이번 기획공연은 주로 사회적 이슈를 바탕으로 작품활동을 펼쳐왔던 작가들이 '사랑'이라는 주제로 집필한 첫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의 총괄PD를 맡은 정진새 연출은 '최근 젊은 극작가들이 시사적인 이슈와 사회 참여적인 연극에만 골몰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관계를 다룬 이야기나 주변의 사연 혹은 자신의 성장통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것을 보다 내밀한 형태의 낭독이라는 형식에 담아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들 다섯 작가는 새로 시작하는 연인과 오래된 연인, 평범하거나 혹은 사연 많은 가족의 모습 등을 다루며 모든 세대가 가질 법한 고민들을 '사랑'에 녹여내어 소박하고 담백하게 풀어낸다.

작가들의 개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와 무게를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세월에 흘려 보낸 나의 이야기를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빠르게 지나가는 도심 속 느리게 흘러가는 서촌과 닮은 듯한 5인 5색 사랑이야기. 가슴 한 켠 따스히 녹여줄 이들의 이야기는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로 낭독회'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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