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열린 날, 10월3일 서울 종로구 사직단에서

(서울=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단기 4349년 개천절을 맞아 오는 10월3일 오전 11시1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종로구 사직단 단군성전에서는 1200여 시민 및  외국인이 모여 사단법인 현정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종로구가  추진하는 개천대제가 열린다.

개천절(開天節)은 5000년 이상 이어져 내려온 한민족의 진정한 생일이다.

개천절은 환국 12개 연방제국을 이어받은 신시 배달국  거발한 환웅께서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세계최초로 인본주의 정착문화 시대를 연 날이다.

신시 배달국을 이어 국조 단군왕검께서 우리나라 인문 정신과 역사문화의 근원인 천.부.인을 물려 받아, 홍익인간·이화세계 건국이념으로 고조선을 개국해 오늘날의 대한민국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역사적 사실을 의미한다.

개천절은 우리나라 개국기념일로서 상해임시정부 시절에는 음력으로 지내오다가, 해방을 맞이해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포할 때 양력으로 지내게 되었다. 이와 같이 개천절 대제전은 5000년 이상 전승되어 온 거족적인 제천의식이다.

‘개천절 대제전’은 1962년 종로구 사직단에 단군성전을 지은 이래로 사단법인 현정회(이사장 최창기)가 주관하며, 54년간 매년 10월3일에 대제를 지내오고 있다.

제례는 아악이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분향강신(제향의 시작을 고함), 초헌(첫 잔을 올림), 고축(國祖의 은덕에 감사하는 축문을 올림), 아헌(두번째 잔을 올림), 종헌(세번째 잔을 올림), 사신례(조상을 배웅하는 의식), 음복례(제향 참가자들이 국조의 은덕을 기리고 감사하는 덕담을 하며 음식을 나눠먹음)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식전 기념공연, 정세균 국회의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의 축사가 있으며, 국민의례, 개식사, 제례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서 세종대 역사학과 교수의 특별강연(연제: 동북아시아의 고인돌)과 역사를 빛낸 선현들의 뜻을 기리는 '역사어린이합창단'의 합창과 인문학 콘서트, 태권도 시연, 체험 참가자들의 인성교육 및 체험행사(예절체험, 제례복 체험, 전통놀이체험, 국궁체험 등)가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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