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회복 위해 적극적인 정부지원 약속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1시 경주시를 방문해 12일 지진피해에 대한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시청을 찾아 인사하는 황교안 총리

회의에는 행자부 차관, 국무2차장, 총리비서실장, 사회조정실장, 문화재청장,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경북지방청장, 경북도 행정부지사, 도 소방본부장,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회 의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긴급대책회의에서 빠른 지원을 약속하는 황교안 총리

먼저 황 총리는 한반도 역사상 최대의 강진으로 국민적 불안감이 매우 컸었는데 경주시민, 공무원, 관계기관 등 신속한 대처로 특별한 피해가 없었지만 원전은 절대 안전이 필요하므로 매뉴얼에 따라 지속 대응해 줄 것과 특히 문화재 전수 점검, 전력수급 안정, 여진에 대비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우태희 산자부 2차관은 이번 지진으로 월성원전, 방폐장, 전력, 가스 등 주요기반시설의 안전조치 사항과 특히 경주 방폐장 안전을 위해 58명의 현 직원이 5차례 점검한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여진 등 여러 가지 사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중요문화재 피해보고에서 불국사 대웅전 기와와 용마루 일부 파손 및 관음전 담장기와․다보탑 난간일부․서회랑 기와 일부 파손이 있었다고 보고 했다.

특히 다보탑 난간 접착부분은 일제 강점기 복원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빠른 시일 내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첨성대는 이번 지진으로 북쪽으로 약 1cm 가량 더 기우림 현상이 발견되어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 등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빠른 복구를 위해 특별응급지원금 지원과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하는 최양식 시장

경주시 피해상황에 대해 최양식 경주시장은 특별히 큰 피해는 없으나 역사도시로 한옥지구에 기와, 용마루 등 시 전역에 소규모 피해가 많이 발생했으며, 문화재, 저수지, 도로, 교량 등은 관계기관과 합동 정밀점검을 하고 있다며, 정상회복 등 빠른 복구 등을 위해 특별응급지원금 지원 건의 등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협조를 건의했다.

황 총리는 경주는 문화재가 많아 관계기관 간 합동 집중조사를 실시하고 원전 등은 오랫동안 내진설계의 기술력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지진 발생 전방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 등 국민이 안심할 때 까지 총력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하며 경주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정부지원을 약속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지진으로 북쪽으로 기울어진 첨성대를 방문하는 황교안 총리

참석 대책회의 후 총리와 일행은 황남동 한옥지구와 오릉, 첨성대, 꽃마을한방병원, 내남초 일대 등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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