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하중영(북경)문화그룹 임정봉 사장(왼쪽)과 조경래 작가 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나미스토리)

(서울=국제뉴스) 최동희 기자 = 주식회사 유나미 스토리는 오는 12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중국 화하중영(북경)(华夏中影(北京)) 문화그룹과 한중 합작영화 '황제의 부활'에 대한 합작투자 계약식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사드문제로 한중간의 정치적,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 '황제의 부활'은 한국과 중국의 우애와 의리의 역사를 배경으로 양국간 새로운 문화지평을 열고자 지난 5년간 준비해 온 영화다.

중국합작투자회사가 약 1억5000만 위안(원화 약 250억)의 투자를 확정하면서 이번에 정식 합작투자에 대한 계약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유나미 스토리는 전했다.

이 영화는 한국의 조경래 작가가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저작권을 확보한 가운데 한국의 주식회사 유나미 스토리와 중국의 화하중영(북경) 문화그룹이 한중 정상이 체결한 '한중 영화공동제작에 관한 협정서'에 따라 제작되는 영화이다.

줄거리는 임진왜란, 정유재란 등 7년간의 만력 조선전쟁을 배경으로 명나라와 조선의 우애와 의리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이다.

특히 사드 위기로 양국의 문화, 공연 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정부 차원의 규제 없이 스스로 냉각되면서 이번 한중합작 영화인 '황제의 부활'이 양국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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