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영도다리축제 행사장에서 진행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모습/제공=영도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부산 영도구는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매주 금요일 영도다리축제 행사장, 태종대유원지, 남항시장 등 행인이 많은 곳에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마버리라 먹는거를", "덜어무라 그릇있네", "단디짜라 음식쓰레기", "쪼매해라 반찬많다" 네 가지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슬로건이 새겨진 물병과 냉장고자석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또 캠페인과 더불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공모전도 실시한다. 공모전은 총 시상금 280만원을 걸고 성인과 청소년 2개 부문으로 10월말까지 진행되며, 이메일, 우편 접수뿐만 아니라 거리 캠페인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영도구 관계자는 "버려지는 음식물이 한 해 20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이것을 처리하는데 8000억원의 세금이 사용되고 있다"며 "심각한 환경문제와 자원낭비를 초래하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이 시급함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주민들의 좋은 의견을 수렴해 청소업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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