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윤정기 기자 =  부산시는 의전과 행사에 관한 종합 기본서로서 기본개념, 준비절차, 현장사례, 국제행사, 장례의식, 의전상식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글로벌 의전과 행사'를 발간한다.

이번에 발간되는 의전 기본서는 지난 2004년 의전과 행사 이후 9년 만에 펴내는 개정증보판으로 의전이론, 좌석배치, 행사사례, 글로벌 예절, 장례의식과 문상예절, 상훈제도와 국가상징 자료를 중심으로 수정.보완됐으며 580페이지 분량의 양장 제본된 단권이다.

시는 시대가 변하면서 중앙정부를 비롯한 지방의 각종 의전행사도 권위주의적이고 낭비적인 요소가 사라져가고 있으며 대신 민주적, 시민의 참여 확대, 검소하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행사가 되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특히 이번에 의전기본서를 새로 발간하였다. 새 의전기본서는 이러한 새 시대 변화상을 중점 반영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의전의 기본원칙을 공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의전이라 함은 개인 간의 관계를 규율하는 예의를 기반으로 각급 기관 간 공식적인 관계를 규정하는 것으로 각각의 상황마다 정형화하기 어려워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곤혹스러워 하는 분야다.

그러면서도 더욱 힘들게 하는 부분은 이러한 분야에 대해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정리된 지침서를 접하기 어렵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의전기본서 발간은 의전업무 관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듯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되는 ‘글로벌 의전과 행사’는 우리시에서 그간 적용하고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각종 행사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기본적인 내용을 분야별로 담았다" 며 "의전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분들에게 공유되고 의전의 지침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책자를 부산지역 산하기관, 주요기관단체, 도서관, 전국 광역시도 등에 배부하고 아울러 판매용으로도 제작하여 일반인들도 부산지역 내 서점(영광도서, 문우당, 부산시청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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