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단체들 집회신고 후 홍성군에 재추진 요청 예고

(홍성=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홍성화상경마장' 추진을 놓고 찬반 양론이 대두된 가운데 지난 1일 마사회는 사업주의 신청을 부결 시켰다.

마사회의 부결 조건은 ‘입지적 조건’ 과 ‘반대여론’이 주요한 작용을 했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정치적 압력이 더 큰 영향을 발휘했다는 것이 반대단체 관계자의 말이다.

하지만 복수의 관계자들은 ‘입지적 조건’은 말이 안 된다며, 당초 이 조건이 맞지 않았다면 신청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며, 반대 단체들의 주장 중 과연 홍성군민들은 몇 명이나 참여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군 의원과 홍성군민들로만 구성된 7개의 찬성 단체들은 서명운동을 비롯한 홍성군청 앞에서 집회와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취소된 사항에 대해 찬성 여론과 정치적 힘의 논리가 작용된다면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지만 과연 '홍성화상경마장' 유치가 재 점화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화상경마장 유치와 관련해 반대 단체 관계자가 사업장에 건설폐기물을 매립했다는 검찰 고발에 대해 군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순환골재 재사용을 할 수 있다는 관계자의 주장과 맞물려 ‘화상경마장’ 유치와 관련해 엉뚱한 불똥이 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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