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교수 외부파견 개인적 사유 - 강사, 강의시간 변경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명지전문대학 기계과 교과 담당교수 B씨가 타 기관에 파견을 가 주간에는 수업을 할 수 없음에도 학교에는 허위시간표를 제출하고, 학생들에게는 갑 질을 해 문제가 되고 있다.

명지전문대학 기계과에서 전공필수 과목인 CAE(컴퓨터를 이용한 해석) 담당교수 B씨가 본인이 외부에 파견돼 근무 중인 개인적인 사유로 수강신청 후 학생들과 상의 없이 강의 담당교수를 C씨로 바꾸고, 강의시간표를 주간에서 야간ㆍ토요일로 변경 운영해 학생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명지전문대학 기계과학생들은 전공 필수 과목인 CAE를 학교 측의 묵인 하에 B 담당 교수가 지난해 1학기에도 개강 후 폐강했다고 밝혔다.

2016년 1학기에도 전공 필수 과목인 CAE를 B교수가 수ㆍ목요일 주간과 화요일 야간에 수업을 한다고 강의 시간표를 발표한 후 학생들이 수강 신청하고, 3주가 지난 후 담당교수를 C씨로 바꾸고, 주간 강의 시간을 야간과 토요일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와 올해 전공필수 과목인 CAE를 수강하지 못해 2017년 2월 졸업을 하지 못하고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하는 학생도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담당교수가 C씨로 변경되며 수업의 결손이 3주간 발생했고, 합 반으로 인해 수강자가 몰리는 야간반은 컴퓨터가 부족해 일부학생들은 실습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필수 과목이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변경시간표에 항의도 못하고 들었다."며"시간표 변경으로 아르바이트를 끊어야 했고, 토요일의 몇 시간 수업을 위해 휴일을 쉬지 못했고, 이미 계획된 한 학기를 모두 포기해야 만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과운영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진행해야 하나 외부에 파견 근무 중인 B교수가 시간표를 개강 후 수강생들과 상의 없이 담당교수와 시간을 갑작스럽게 변경한 것은 학생들에 대한  갑 질 행위다."고 지탄했다.

또 "이는 학교당국의 묵인 없이 이뤄질 수 없는 행위다."며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료교수들은 "전공 필수 과목인 CAE를 담당한  B교수는 타 기관에 파견 중으로 주간에는 강의를 할 수 없음에도 지난해 1학기와 올 1학기에 학생들로부터 수강신청을 받아 주간수업을 야간과 토요일로 변경해, 지난해는 폐강 됐다."며 "학생들이 전공 필 수 과목을 이수하지 못해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한다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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