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가 전통시장 활성화 및 지역사회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공설시장 내에 벼룩시장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군산대학교는 호남·제주권 대학생 창업동아리를 초청해 군산공설시장에서 ‘올담(군산공설시장브랜드) 벼룩시장’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해 지역사회와 시장상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31일 오전 대학 내 코워킹스페이스인 청춘당에서 호남·제주권 창업동아리 교류회를 시작으로 호남권 각 대학을 대표하는 대학생 창업동아리 20여개가 모여서 창업동아리소개, 창업아이템 교류 등 지역과 학교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어울리며 교류하는 뜻 깊은 장을 만들었다

오후에는 군산공설시장 1층 쉼터에서 대학생들이 7~80년대 교복을 입고 각자의 창업 아이템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을 개최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학생들은 와이파이 부스터, 큐브스테이크와 같은 창의적 아이디어 제품뿐만 아니라 의류, 캐릭터상품, 비누, 뷰티제품, 식품 등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등 창업에 대한 실무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군산대 재학생들의 버스킹 초청공연, 전통시장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군산시민과 시장상인이 젊은 대학생들과 화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평가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김현철 군산대 창업교육센터장은 "군산시는 근대역사 문화를 가지고 있는 지역인 만큼 학생들의 상인체험을 통한 실무교육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과 상생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올담 벼룩시장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에도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중심대학으로서 대학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군산대학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서 지역 전통시장인 군산공설시장에서 올해 말까지 2회 이상 추가로 창업동아리의 벼룩시장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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