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윤정기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에서 9월말까지 부산시에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중금속 오염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 했다.

검사는 ▲고등어, 가자미, 조기, 우럭 등 어류 83건 ▲오징어, 쭈꾸미, 문어, 내장을 포함한 낙지 등 연체류 26건 ▲패류 25건 ▲새우, 대게, 내장을 포함한 꽃게 등 갑각류 14건이다.

또  ▲극피 또는 척색류 4건 등 총 152건에 대해 실시되었다. 내장을 포함하여 섭취하는 낙지와 꽃게 등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27일 신설된 기준에 따라 이번 중금속 오염도 검사가 시행됐다.

검사항목은 납, 카드뮴, 총 수은 등이며 총 152건의 수산물에 대해 식품공전 시험법에 따라 검사한 결과 152건 전 품목에서 중금속은 기준치를 크게 밑돌게 검출되어 전반적인 중금속 오염도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장을 포함한 낙지 10건, 내장을 포함한 꽃게류 6건 모두 기존 기준보다 강화된 신설 기준치에 모두 적합했다.

즉, 내장을 포함한 낙지 10건의 중금속 평균 함유량은 ▲납(기준: 2.0 mg/kg이하) 평균 0.04 mg/kg(불검출~0.1) ▲카드뮴(기준: 3.0 mg/kg 이하) 평균 0.6mg/kg(불검출~2.9) ▲총 수은(기준: 0.5 mg/kg 이하) 평균 0.1mg/kg(불검출~0.4)이었다.

이 밖에도, 내장을 포함한 꽃게류 6건의 중금속 함유량은 ▲납(기준: 2.0 mg/kg 이하) 평균 0.01 mg/kg(불검출~0.02) ▲카드뮴(기준:  5.0 mg/kg 이하) 평균 0.4mg/kg(불검출~1.1)으로 모두 기준 이하였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시에 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하는 중금속 오염도 검사를 매월 실시하여 시민들이 안전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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