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에펠 김강륜 대표이사. (사진=위에펠)

(서울=국제뉴스) 김지원 기자 = 쓰레기로 기름을 만들 수 있는 세계 최초 기술이 상용화 직전에 있다.

30일 위에펠 김강륜 대표는 "위에펠에서 보유하고 있는 GeP기술은 가연성 폐기물을 수송용, 난방용, 산업용 경유로 전환할 수 있는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기술이다. 쓰레기만 있다면 한국도 산유국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위에펠에 따르면 GeP(Green energy Plant)는 생활 폐기물뿐만 아니라 사업장 배출계 폐기물, 건설 폐기물 중 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을 재활용해 연간 약 2700만 톤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GeP는 풍부한 자원을 원료로 사용해 주유소에서 시판하는 경유와 동등하거나 그 보다 나은 고품질 경유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녹색성장, 탄소감축 등의 자연 보호 과제를 수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 쓰레기로 경유를 만드는 공장 설비 시설. (사진=위에펠)

GeP 기술은 ▲특화촉매에 의한 경유 생산 기술 ▲난분해성 목질계 셀룰로오스 저분자화 기술 ▲다양한 물질을 동시 투입 경유 생상 기술 ▲자동차용 경유와 동일한 광물성 경유 생산 ▲비식용석 원료 이용에 따른 경제성 확보 기술 ▲친환경 미래에너지 생산 기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도 '특화촉매에 의한 경유 생산 기술'은 '해중합 기술'로 촉매를 이용해 단시간 내에 고분자 유기물을 분해해 수백만년간 고온, 고압 작용에 의해 생성됐던 석유를 경유로 전환하는 기술이라고 위에펠은 설명했다.

김강륜 대표는 "이러한 GeP 기술이 기관투자자의 도움을 받아 지자체와 협력해 상용화되면 세계적으로 골칫거리인 쓰레기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함과 동시에 환경오염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전 세계에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정부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투자가 절실하다. 외국 투자자의 도움을 받으면 '기술이전'이라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소중한 한국 기술을 내보낼 수는 없다. 이런 어려움을 딛고 내년부터 상용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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