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전체 모집 인원 감소에도 수시 모집 비율은 70.5%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올해 수시 모집 인원은 2016학년도 24만976명(67.4%)에서 2017학년도 24만6891명(70.5%)으로 늘었다.

수시 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2~21일 사흘 이상 실시한다. 전형 기간은 9월 12일~12월 14일 약 3개월 동안 대학 자율로 진행된다. 대학별로 학생부 전형, 논술, 적성 시험 등 선발 기준이 상이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수시 모집 요강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전) 중앙일보NIE 필진이자 현재 이투스 강사로 활동중인 임승재 위즈아카데미 원장을 만나 2017 수시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구술 대비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위즈 아카데미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위즈 아카데미는 대입 관련 관리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입시환경에서 올바른 진로의 방향을 제시하고, 최적화된 입시결과를 도출해 수험생들에게 제공합니다.

위즈컨설팅 소속 컨설턴트는 현 이투스 온오프라인에서 학생들의 입시지도를 맡고 있고, 최소 입시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즈컨설팅은 대학입시의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학생들의 꿈과 재능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체계적 관리 프로그램인 ‘Wiz Total Solution’(WTS)을 개발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대학입시를 대비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시 및 정시 배치컨설팅을 통하여 합격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Wiz decision System’(WDS)을 운용하는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매칭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Q 수험생들이 수시 지원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9월 모의고사 이후 수험생들은 교과, 학종(자소서), 대학별고서(논술, 면접) 중에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선별해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오르지 않아 수시 지원을 망설이거나 자신이 계획했던 전형을 준비하기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다른 전형 준비를 고민하기도 합니다.

이에 저희 연구소는 다년간 입시를 지도하면서 수험생들이 가지는 공통된 고민에 도움을 주고자 전형별 대비 전략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Q 논술고사를 대비하기 위한 효과적인 학습방법이 있을까요?

대학별로 논술주제는 유사한 경우가 있지만 답안 분량이나 유형은 상이합니다. 또한 대학별로 영어지문이나 수리 및 표해석 등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판단해야 합니다.

먼저 지원을 원하는 대학의 문제를 17학년도 모의부터 역순으로 접근하되 적어도 최근 3개년의 기출문제는 시간을 재고 풀어봐야 합니다. 그 후에는 학교 선생님이나 선배들, 친구들 등에게 피드백을 받고, 대학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선행학습보고서’를 참고하여 예시답안(학생 우수답안포함)과 본인의 답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다음 반드시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답을 수정해야 합니다. 다시쓰기를 통해 답안의 질이 보다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Q 구술면접의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구술면접은 대학별로 그 양상이 상이하므로 전형대학의 질문 유형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인적성의 경우는 제출한 생기부 및 자소서를 토대로 교수가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재된 내용에 대해 숙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동아리 활동 및 소논문 등과 관련하여 심층적인 질문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문제시형은 축소형논술지문을 주고 정해진 시간 내에 답해야 하는데 단순히 암기하고 지나간 학생과 그것의 의미를 따져 공부한 학생들 간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 쟁점형은 최근에 불거진 시사문제 뿐 아니라 평소 윤리관 세계관 등도 아울러서 질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불거지고 있는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서 숙지하고 본인의 입장을 정비해놓아야 합니다.

Q 구술면접을 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조언 해주신다면?

시험이 임박한 현 시점에 스스로 기출된 문제에 대해 동일한 시간동안 생각해보고 대답해 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자신의 답변을 녹음해서 들어보고 발음이나 답변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을 핵심 없이 중구난방으로 내뱉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휘선택이 적절했는지, 물음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들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비슷한 전형으로 시험 보는 수험생들끼리 모여서 서로 간의 질의 응답을 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교대나 사범대는 집단면접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친구들과 공조적으로 연습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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