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최영준 감독이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의 원동력으로 선수들의 달라진 모습을 칭찬했다. 이제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

부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FC안양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1라운드 월요일 경기를 치른다.

현재 부산은 승점 36점으로 7위다. 고양자이크로, 강원FC를 제압한 후 충주험멜과 득점 없이 비겼지만, 이어 안산무궁화, 대구FC를 차례로 격파하고 어느덧 5경기 무패와 함께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상대인 안양(승점 40점)은 6위에 올라 있다. 승점은 4점 차다. 부산이 승리한다면 1점 차로 추격 가능하다. 같은 승점으로 5위에 올라있는 대전시티즌까지 가시권에 든다.

게다가 부산은 두 팀보다 1경기를 덜 치러 이대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승강 플레이오프권 진입이 유리하다.

지난 21일 부산은 대구 원정에서 1-0 값진 승리를 거뒀다. 후반 3분 김영신의 킬패스를 포프가 마무리해 승리를 챙겼다. 포프는 놀라운 득점력으로 팀에 승리를 선물했고, 베테랑 김영신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부산에 잘 녹아 들며 특급 도움과 함께 허리에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

두 선수의 활약이 단연 돋보이는 가운데, 부산 상승세의 원동력을 꼽으라면 철벽방패를 들 수 있다. 부산은 5경기에서 단 1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다시 돌아온 닐손주니어를 중심으로 한 안정감 있는 수비는 일품이다. 수문장 구상민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대구를 상대로 엄청난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후방을 지켰다. 이번 시즌 18경기 15실점, 0점대 실점률을 이어가고 있다.

안양전을 앞두고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주장인 이원영이 부상을 털고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원영의 합류는 닐손주니어와 탄탄한 수비, 더불어 세트피스 시 위력을 더할 전망이다.

분위기가 좋은 부산이지만 안양전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안양 역시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한 선수가 아닌 다양한 구성원이 득점에 가담하고 있으며 중원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영준 감독은 “안양은 많이 좋아졌다. 대구전 이후 회복에 만전을 기하면서 잘 준비했다. 중원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는 게 승리의 열쇠다.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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