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앞두고 비장한 각오 밝혀.

(동두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청문회를 앞두고 주말인 28일 김성원 국회의원(새누리당, 경기 동두천·연천)은 가습기살균제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내고도 진정성 없는 대

    ▲ 김성원 국회의원(경기 동두천·연천)

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옥시의 문제점을 철저히 추궁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옥시는 1996년 11월 독일에서 수입한 '프리벤톨(Preventol R 80)'을 주원료로 가습기살균제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을 개발했다.

이후 가습기의 수증기 분출구에 하얀 가루가 생기는 백화현상, 거품 발생 등 민원이 반복적으로 접수되자 2000년 10월 원료물질을 공업용 살균제인 PHMG를 주성분으로 하는 'SKYBIO1125'로 변경했다.

이후 2011년 8월 31일 가습기살균제가 원인불명 폐손상의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기까지 11년여 동안 415만 4,698개의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하여 59억 6,056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성원 의원은 "문제가 생기자 뒤로 숨거나 아니라고 우기는 임시방편으로 면피하다가 수세에 몰리자 돈 몇 푼으로 해결해보려는 옥시의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첫째, 1996년 11월에서 2000년 10월 사이 원료물질을 PHMG로 바꾼 경위, 둘째, 2000년 10월에서 2011년 8월까지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하는 동안 위험성을 알면서 모른 척 무시한 것 아닌지, 셋째, 원인규명 이후 옥시의 은폐, 조작, 축소의혹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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