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역 대합실 '열린도서관', 지역주민이 만남의 장소..소통하는 문화공간'

(용인=국제뉴스) 강성문 기자 =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는 지난 5일  동천역 지하1층 대합실에서 개관식을 갖고 무료로 도서를 읽고 빌려갈 수 있는 열린도서관을 설치 운영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 신분당선 동천역 ‘열린도서관’

네오트랜스는 이번 열린도서관 개관을 통해 지하철역에서 책과 이웃을 만나 바쁜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여유와 지식을 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설치했다.

이번 역사내 열린도서관은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의 후원 및 운영으로 개관했으며, 이날 개관식에는 경기도의원, 용인시의원, 경기도 교육협력국장, 느티나무도서관장, 신분당선 홍보실장, 지역 도서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두 책 1권 이상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열린도서관은 네오트랜스가 동천역 대합실 공간을 제공하고,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이 운영해 동천역을 오가는 시민 누구나 바쁜 일상 속에서 다양한 도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율적으로 책을 읽고 대출, 반납하는 ‘열린서가’ 방식으로 운영된다.

▲ 신분당선 동천역 ‘열린도서관’개관식 및 낭독회 장면

 ‘사회를 담는 컬렉션’, ‘아이와 엄마를 위한 그림책’, ‘노인 및 약시자를 위한 큰 글씨책’,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통합그림책’ 등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엄선한 도서 400여권을 비치했다.

특히 ‘사회를 담는 컬렉션’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맞닥뜨린 문제를 푸는데 실 마리가 될 만한 자료들을 모은 컬렉션이다. 이를 통해 시민 스스로가 각자 삶의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총 10종의 컬렉션이 상시 전시되며 새로운 주제의 컬렉션이 매달 1종씩 추 가·교체된다.

아울러 열린도서관은 향후 키오스크를 설치, 온라인을 통해 보다 폭넓은 정 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각종 낭독회 및 마을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동천역을 오가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과 도서관 문화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책을 읽고 싶은 사람 누구나 자유롭게 열린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기간은 2주다.

한편, 2000년 경기 용인 수지에서 사립문고로 시작해 2007년 사립공공도서관으로 승격한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은 도서관 문화가 사람들의 삶 속에 뿌리 내리도록 접점을 넓혀가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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