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6년도 중반을 지나 8월이 되어가면서 무더운 날씨에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워터파크, 해수욕장, 계곡과 같은 피서지로 떠난다. 모든 사람에게 즐겁고 신나는 여름휴가! 그러나 여름마다 기승을 부리는 성범죄 발생건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여름 피서지 성범죄 대표적인 유형과 예방법을 미리 알고 대처해야 한다.

먼저 피서지 성범죄에 대표적인 유형을 보면, 해변이나 탈의실 등과 같은 곳에서 스마트폰이나 몰카를 이용 몰래 촬영하는 경우, 물속에 잠수해서 튜브 안에 손을 넣는 등 몰래 추행하는 경우, 인파가 혼잡한 틈을 이용하여 여성의 몸을 더듬는 경우 등 이 있다.

이러한 성범죄를 당했을 때,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하고 피해를 당한 증거 및 증인 등을 확보하여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를 하여야 하며, 혹시라도 성폭행이 이루어 졌다면 피해자의 신체나 옷 등에 성폭행범의 체액, 모발 등의 증거들이 남아 있을 것이므로 증거를 유지하기 위해 샤워를 하지 않는 것 이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음주는 삼가며, 심야에 홀로 배회하지 않고, 피서지에서의 즉석만남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사전에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지인에게 위치정보를 전송하고 또한 성범죄자 알림e어플을 이용하여 성범죄자의 신상 등을 미리 파악하고 주변 지리와 상황을 익혀 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혹시라도 성범죄를 닥쳤을 경우 자신을 호신하기 위해 호루라기, 스프레이, 전기충격기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유사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성범죄는 누구나 성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주의하고 성범죄 예방요령 등을 숙지해 위급 상황 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나는 아니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나도 언제든지 성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일상생활을 떠나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피서지가 누군가에게는 행복한 기억 누군가에게는 잊고 싶은 기억이 될 수 있다. 피서지가 성범죄를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누구라도 피서지에서 좋고 행복한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성숙한 피서문화가 정착 되기를 바래본다.
 
                                                    대전서부경찰서 가수원파출소 순경 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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