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다문화 가정 만들기 차원 9월 11일까지 100명 대상 5회 진행

▲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결혼이주 여성의 안정적인 정착과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만들기 위해 '2016 다문화가족 남편 특화교육'을 9월 11일까지 5회에 걸쳐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사진은 교육장면.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결혼이주 여성의 안정적인 정착과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만들기 위해 '2016 다문화가족 남편 특화교육'을 9월 11일까지 5회에 걸쳐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7월 홍준표 경남지사가 도 간부회에서 "한국에 살겠다고 온 결혼이민 여성들이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한국 남편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경남도는 교육의 주제는 '통하는 남편, 행복한 가족'으로, 교육 명칭은 '통행아카데미'로 정했다.

교육은 이해와 배려, 가정에서 이중적 지위에 있는 남편의 바람직한 역할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또 '아빠와 함께 5감 쑥쑥', '아빠와 뚜비뚜바' 등 오감을 활용한 놀이를 통해 자녀와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통행아카데미'는 도내 다문화가정 남편 100명을 대상으로 5회에 나눠 진행된다.

경남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실시하는 교육은 도내 다문화가정 남편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하도록 동부(함안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서부(사천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로 나눠 실시된다.

우명희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남편만 믿고 우리 경남을 찾아온 결혼이주여성들이 문화와 언어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문화가정의 위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남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통행아카데미'가 부부간 소통과 이해, 가족 간 배려 등을 새삼 일깨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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