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어업 경쟁력 강화 기대

(제주=국제뉴스) 고나연기자 = 서귀포시는 어선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어선시스템의 자동화를 위해 올해 어선자동조타기 지원 등 어선자동화시설사업에 2억4천만원을 투자해 77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이번 추경에 1억 원이 추가 확보돼 추가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어선자동화사업은 올해 사업 신청자가 381명으로 이중 304명이 예산부족으로 탈락해 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탈락자중 예비후보자 우선순위에 따라 33명을 추가 선정해 10월중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어선자동화시설 지원사업이 경쟁률이 치열한 것은 3D 업종 기피에 따른 선원 구인난, 남획 등에 의한 어족자원 감소 및 한·중·일 어업협정에 따른 어장축소 등으로 어선 어업인들이 어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어선경영의 자동화를 선호한다는 것.

어선자동화지원 장비 가격 기준은 척당 어선자동조타기 550만원, 채낚기자동릴 350만원, 어선자동투양묘기 550만원, 어선자동양망(승)기 1000만원, 갈치·오징어 채낚기양승기 600만원, 어선방향타는 수협중앙회 공급계약 체결 단가, 어선용 전자장비 300만원, 레이더는 500만원, 노후기관 수리 500만원 이내이며 정해진 가격이내에서는 총사업비의 60%를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관계자는 "어선자동화시설지원 사업자 선정에서 제외된 어선어업인들에 대해 추경 예산을 확보해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지원하고 올해 예비순위자들은 내년도 사업자 선정시 동일 기종을 신청한 어선어업인들을 우선 선정해 사업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에는 388척이 신청한 가운데 134척 4억54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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