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요양원 뒤뜰의 잡풀을 뽑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서원고등학교 학생들은 매주 일요일마다 청주 성심노인요양원을 방문하여 사랑나눔을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서원고 서원학사 학생들은 지난해 사랑나눔 봉사동아리(전인선 학생 외 50명)를 발족했고, 3개의 조를 편성하여 1년여 기간 동안 꾸준히 성심노인요양원을 찾아갔다.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어깨를 주물러 드리고 잡초제거를 하는 등 요양원에 필요한 것이라면 힘든 청소, 궂은 심부름을 마다하지 않고 사랑과 정을 나누고 있다.

서원고의 한 교사는 "휴일에도 쉬지 않고 꾸준히 요양원을 찾아가는 동아리 학생들을 보면서 학교와 사회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육근섭 동아리 지도교사는 "처음에 봉사활동을 하러 간다고 하였을 때, 공부하기에 지친 아이들이 열심히 할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어르신들과 동요와 율동을 통해 즐거움을 나누는 모습을 비롯하여 땀을 뻘뻘 흘리며 봉사하는 모습을 볼 때면 학생들이 참으로 대견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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