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종 가격의 90% 수준, 수입 조사료보다 우수

▲ 자체 채종포에서 청보리 종자를 수확하는 사진.(사진제공=당진시)

(당진=국제뉴스) 이병성 기자=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자체 종자채종포에서 생산한 사료용 청보리 종자를 보급종 가격의 90% 수준으로 농가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급하는 청보리 종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은행을 운영하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내산 신품종인 유호보리의 원종을 재배해 20여t을 채종한 후, 이를 포장한 것으로 보급종 수준의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청보리는 사료가치가 높고 영양가치가 우수해 배합사료를 30%이상 대체할 수 있으며 가축에 급여하는 조사료 중 국내에서 자급생산이 가능해 외화를 절감하는 등의 1석 3조의 효과가 있어 축산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유호보리는 보리까락이 퇴화된 삼차망으로 가축에게 먹일 경우 기호성이 높고, 내탈립 품종으로 키가 크고 줄기가 굵어 수량이 많고 도복에 강하다.

이에 유호보리는 조단백질이 9.7%로 수입산 톨페스큐보다 2.7%가 높고 가소화양분총량(TDN)은 65%로 톨페스큐보다 9%가 높아 수입 조사료에 비해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해 가을에 파종하는 사료작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유호보리 종자를 신청할 농가는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종자개발팀(041-360-6400)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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