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 불법행위 적발, 건설현장서 공공연히 불법 행위 증가

▲ (세종=국제뉴스) LH세종특별본부 1-1생활권 3공구 조성공사 사업소.

(세종=국제뉴스) 이병성 기자 = LH세종특별본부 건설현장 1-1생활권 3공구 조성공사 사업소에서 각종 불법 행위가 드러나 관리 감독의 헛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지난달 25일 세종경찰서가 적발한 1-1-1생활권 조성공사에서 발생된 암 수천여t을 원청사와 운반업체가 짜고 1억30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협의로 입건된 사실이 밝혀졌다.

또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1-1-3생활권 조성공사 중 발생된 토사 수천여t을 아파트 되메우기 현장으로 반출돼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1-1공구 조성공사 현장 관계자들의 제보에 따르면 A원청사는 지난 5월 초순경 1-1-3생활권 조성공사에서 발생된 조경석를 25t덤프트럭으로 수천여t을 인근 장군면 소재로 반출됐으나 감독관들은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지난 2011년 11월경쯤 대중교통중심도로 2공구 C업체가 대중교통중심도로 개통에 앞서 1-1-3생활권 A원청사와 B하도급 업체가 짜고 도로표면에 사용할 75mm골재 2600㎥를 LH감독관 승인없이 불법으로 반출해 수천여만원 부당이익을 챙긴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1-1-3공구 a원청사는 "최근에 조경석을 코오롱 현장에 사용하도록 감독관의 지시로 반출한 적은 있다" 며 "현재까지 공사현장에서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 직원들에게 보고 받은 적이 없고 현장에서 불법행위를 할 수 가 없다"고 밝혔다.

1-1공구 감독관은 "각 소장들에게 회의 및 현장 지도 점검으로 수차례 걸쳐 교육을 시키고 있다" 며 "만약 불법행위를 한다면 관독관 모르게 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가 있느냐"고 말했다.

한편 1-1생활권 3공구 조성공사 현장에서 불법 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으나 관리감독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관리감독의 헛점이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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