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국제뉴스) 김아라 기자 = 성남FC의 주전 공격수 티아고가 아랍에리미트(UAE)의 알 와흐다로 이적한다.

티아고는 최근 알 와흐다로 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왔다. 내년 AFC 챔피어스리그에 진출하는 알 와흐다는 전력 강화를 위해 티아고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성남은 티아고 이적을 불허할 방침을 가지고 있었지만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이적을 허락했다. 또 알 와흐다 측이 이적료를 더 높여서 제시하면서 결국 티아고를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알 와흐다로 이적하는 티아고는 150만 달러(17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되며 성남은 티아고의 이적으로 약 300만 달러(34억 원)의 이적료 수입을 올리게 됐다. 이 금액은 전신 성남일화 시절을 포함해 성남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성남은 티아고 이적료를 선수단 전력 강화와 시민구단의 발전을 위해 재투자 할 예정이다.

올 해 성남에 입단해 김학범 감독의 탁월한 조련 아래 팀의 해결사로 급성장한 티아고는 타고난 스피드와 골 결정력으로 현재까지 K리그 클래식 13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성남은 티아고의 이적으로 생기는 공격진의 공백을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대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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