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소혜 기자 = (사)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와 (주)오페라마가 기업 교육과 공연 콘텐츠를 제작해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에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극장 등 공연 현장이 중심이었던 국내 예술계에 이번 B2B 시장 진출은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페라마는 고전 예술을 총칭하는 오페라와 현대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드라마가 융합해 탄생한 예술 장르로, 고전 예술과 대중의 연결지점을 마련하는 클래식 아트플랫폼을 지향해 왔다.
클래식, 무용 등 기초예술을 바탕으로 '정신 나간 작곡가와 Kiss하다', 'Kiss The OPERAMA(키스더오페라마)'와 같은 콘텐츠를 제작해 시장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오페라마는 ▲예술상인 콘서트 ▲합창 콘서트 ▲무용 콘서트 ▲오케스트라 콘서트 등 4가지 기초예술을 바탕으로 각 콘텐츠를 기업과 공공기관 상황에 맞게 맞춤형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예술상인 콘서트'는 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 소장이자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인 바리톤 정경이 쓴 책 '예술상인'을 토크 콘서트로 풀어낸 콘텐츠다. 순수예술과 대중문화를 아우르며, 폭 넓은 시각과 인문학을 제공한다.
'무용 콘서트'는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을 아우르며 무용의 세계를 체험 관람하고, 무용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합창 콘서트'와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각각 합창 예술과 관현악 연주를 감상하며 작품에 대한 스토리텔링, 해설을 덧붙인다.
오페라마는 그간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업 교육과 공연을 진행하며 꾸준히 B2B 모델을 발전시켜왔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샤넬 한국지사, KT, 한화 L&C, IBK 기업은행 등 국내외 기업을 비롯해 국립전파연구원, 국회의원 회관, 경기도와 강원도인재개발원, 한국자활연수원, 행정자치부 지방행정 연수원 등 주요 공공 교육기관에 콘텐츠를 공급한 바 있다.
(사)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 정경 소장은 "기초 예술계가 지녔던 기존의 한계는 작품과 대중 사이 연결고리를 마련하지 못한 점"이라며 "교육과 공연, 특별 연주회 등 콘텐츠 형식을 비롯해 내용ㆍ편성ㆍ출연진까지 각 기관 콘셉트에 맞춰 재구성해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페라마의 B2B 콘텐츠 관련사항은 오페라마 공식 홈페이지(operama.org) 등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