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라 기자.

(성남=국제뉴스) 김아라 기자 = 경기도의 두 '대권잠룡'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사드배치를 놓고 극명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

남 지사는 "저는 점증하는 북핵위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고려해 사드배치에 찬성합니다. 세 가지 원칙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남 지사는 △사드 배치는 국가의 주권에 관한 문제 △사드는 한반도 방어용입니다. 미래에도 그래야 합니다. △사드는 북핵과 운명을 같이해야 합니다. 등 3가지 원칙으로 찬성했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드배치를 6가지 이유로 반대했다.

그는 △군사적 효용성 미비 △군사적 대립과 긴장 격화 △한국경제에 심각한 타격 △군사주권 침해 △천문학적인 비용부담 △주민의 건강권 위협 등 반대이유 6가지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안보 위협하는 사드배치 막기 위해 범국민적 반대의견 모아야 합니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1일 올렸다.

그는 "미국에겐 이익이겠지만 대한민국에게는 실익은 찾기 어렵고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반대했다.

이 시장은 "국가안보는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며 "전쟁의 위험성을 높이는 이상의 안보위협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모를 리 없고 대중관계를 중시하던 청와대가 군사대응 운운하며 격렬히 반대하는 중국을 배제한 채 사드 배치를 전격 결정한 것은 뭔가 말 못할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서야 이 심각한 사안을 국회도 모르게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처리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정부가 국익에 반하는 정책임을 알면서도 대놓고 반대할 수 없다면 국민이 나서야 한다"며 "전 국민적 반대 여론을 만들어 정부가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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