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섭 기자 = 서울시가 '버스삼색등' 시범운영을 마치고 중앙버스전용차로 교차로에서 일반차량과 버스간 서로 다른 신호가 부여되는 교차로를 대상으로 '버스삼색등'을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지난 5월 중순, ‘버스삼색등’ 시범 설치 위치인 을지 2가 교차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 운전기사 16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확대 설치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자가 61%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버스삼색등’은 전체 중앙버스전용차로 교차로 가운데 일반차량과 버스간 서로 다른 신호가 부여되는 교차로 122개 지점을 대상으로 설치한다.

서울시는 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분된 ‘버스삼색등’을 확대 설치해 운전자의 혼동을 방지하고 이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진동 과장은 "시범설치 운영기간 실시한 조사를 통해 버스 운전기사 다수가 버스전용신호등 설치에 만족하며 확대 설치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확인하고 '버스삼색등'을 확대 설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버스삼색등’은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이 교통신호를 혼동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신호등을 시각적으로 구분한 것으로 외국인을 포함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안전운행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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