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GP와 GOP, 해·강안 경계초소에서 근무하는 육군 장병.

▲ 육군 제25사단 장병들 경계근무.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오는 16일 서울 고척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년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최전방 GP와 GOP, 해·강안 경계초소에서 근무하는 육군 장병들이 초대된다.

육군과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국가수호의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는 '장병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경계부대 최일선에서 모범적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 700명의 장병들을 올스타전에 초청하기로 했다.

육군은 이날 장병들의 경기관람 이외에도, 식전행사에서 군악대연주, 태권도시범, 대형태극기 퍼포먼스 등을 펼치고, 육군 홍보영상/부스를 설치하여 육군을 소개하고 홍보한다.

식전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국민의례에서 볼 수 있다. 육군 제3야전군과 예하부대 군악대 120여명이 합동으로 연주를 하는 가운데, 인기가수 김연우가 애국가를 부른다.

                    ▲ 육군 최전방 초병.

이날 초청된 장병 중 300명은 대형태극기를 펼치는 이벤트를 연출하여 특별한 감동을 선물한다. 이날 사용되는 태극기는 가로 70m, 세로 45m의 국내 최대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무게만도 600kg에 달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국외영주권자, 쌍둥이 형제, 다문화가정 병사 등 최전방에서 묵묵히 임무수행 중인 장병들이 참가하여 의미를 더했다.

특히, 국외영주권자로 작년 9월 최전방수호병으로 자원입대한 1사단 소속 서하늘 일병은 "어릴 때부터 외국에 살았지만, 한국인으로서 당당하게 군 복무할 수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해 왔다"며 "멋진 행사에 초청되어 평생 기억될 것 같고 앞으로 더욱 자긍심을 갖고 부여된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육군과 KBO는 지난해 4월 상호발전과 협력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바 있다. 이에 따라 KBO는 장병 여가선용을 위해 5억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육군에 지원해왔으며, 육군도 각 부대별로 야구 붐 조성을 위해 지역 연고 구단 경기에 군악대, 의장대, 고공강하 등 다양한 식전행사를 지원하여 왔다.

앞으로도 육군과 KBO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국민들의 애국심 함양, 프로야구 진흥을 위해 계속 노력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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